커밍아웃 트로트 가수 권도운 '성원 감사, 더 열심히 하겠다'

트로트 가수 권도운이 커밍아웃을 했다고 합니다. 소속사를 통해 동성애자임을 고백한것인데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이 #트로트가스 #권도운 아침부터 기사가 쏟아져 깜짝 놀랐네요" 라는 글을 적고, 이어서 "제가 더 열심히 할께요, 성원에 감사드립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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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운 가수

출생 : 1990년 3월 19일, 경상북도 예천

신체 : 171cm, 75kg

데뷔 : 2010년

인스타그램 : www.instagram.com/dowoongwon90/

Instagram의 권도운(@dowoongwon90)님 • 사진 및 동영상 14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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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에서는 최초라고 하네요.

2000년 배우 홍석천이 커밍아웃 한 이후 20년만에 두 번째로 게이로서 공식 커밍아웃.

개인적인 친분은 없지만 우연한 기회에 홍석천하고 몇번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평소 굉장히 행복해 보이는 홍석천 선배의 모습을 보고 용기를 많이 얻었다고 합니다.

 

커밍아웃에 대한 주변의 만류도 있었지만 "평생 한번은 겪어야 할일, 이미 연예계에 몸 담기 시작했고, 매도 먼저 맞는게 낫다는 말이 있듯이 지금 하는게 적절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고 합니다.

 

권혁민 1집 '한잔 더, 내 스타일이야'로 2010년 데뷔한 권도운은 2011년에는 예명 권스틴으로서 댄스트로트곡 'Tonight'으로도 활동한 바 있고. 최근에는 장윤정 원곡의 라틴 댄스 트로트곡 '카사노바'를 발표하고 활발하게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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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일문일답 한 내용입니다.

 

-커밍아웃을 결심한 계기?
우리 사회 소수자들이 있다. 성수자뿐 아니라 여러 소외계층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서, 어떤 수레바퀴 역할을 하고 싶은 마음이 늘 있었다. 최근 방송도 하고 조금씩 알아보시는 분들도 계셔서 발판을 삼아 큰 용기를 내봤다.

-공식적으로 활동하는 연예계 성소수자는 거의 없다. 걱정이나 두려움은 없었나?
제가 가진 게 많거나 하면 모르지만, 오히려 무명 가수기 때문에 용기를 내기 쉬었다. 하하.

-1호 커밍아웃 연예인 홍석천의 행보가 각별했겠다.
개인적으로 친분은 없지만 한 번 뵌 적이 있는데 행복하게 보이셔서 감명을 받았다. 저 또한 홍석천 씨가 안 계셨으면 용기를 못 냈을 거다. 커밍아웃 2호 연예인이 나왔으면 했는데, 결국 제가 하게 됐다.

-주위 반응은?
다행히 제가 유명하지 않아서 악플은 없다. 하하. 지인들은 너무나 응원해 주시고, 또 '네가 그런 상황이 있었구나'라고 놀라워 하면서도 따뜻한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고 있다.

-성소수자를 대변하고 싶다고 했는데, 앞으로 행보는?
모든 게 계획대로 되는 게 아니라 섣불리 말하기 어렵지만, 제 바람은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게이 연예인이 되고 싶다. 그래서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을 깨는 역할을 하고 싶다.

-트로트 가수로서 계획은?
오는 10월 30일 8번째 정규 앨범이 나온다. 타이틀은 '둘이서'다. 채연 선배님의 곡을 트로트 버전과 게이 버전으로 리메이크 했다. 음악 활동을 통해서도 성소수자를 대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https://youtu.be/AX80s8bqBGg

https://youtu.be/qPgUYp09WgM